2025년 여름휴가 가족여행으로!(커플여행, 육아가정, 부모님과 함께)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가족여행의 형태도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한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식이 아닌, 2030 젊은 부부, 아이 동반 가족,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3세대 가족여행 등 구성원에 맞는 여행 스타일을 고민해야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됩니다. 지금부터 상황별로 추천하는 가족여행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2030 부부여행,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 부모님과 함께 가족여행

2030 젊은 부부의 여행 – 감성 + 액티비티 중심

결혼 후 맞이하는 첫 여름휴가 혹은 신혼 라이프의 힐링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감성과 액티비티가 공존하는 장소가 제격입니다.

 

2030 부부는 ‘경험 중심 소비’에 익숙하고 SNS에 공유하기 좋은 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남해, 속초, 제주 등은 여전히 1순위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남해의 감성 풀빌라, 속초 해변 앞 글램핑형 리조트, 제주의 로컬 카페 거리 등은 2박 3일 일정으로도 충분히 리프레시할 수 있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요즘은 서울 근교의 휴양림이나 차박이 가능한 글램핑장 등도 인기가 많습니다. 

 

부부 여행에서 중요한 건 ‘공간의 분위기’입니다. 음악이 흐르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숙소, 해 질 무렵 노을 명소, 작은 와인바 등을 미리 체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요즘은 프라이빗 스파룸, 드라이브 코스, 서핑이나 요가 체험 같은 액티비티가 함께 구성된 패키지도 많아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아이와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 – 안전과 체험 중심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은 안전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고려가 필요합니다. 2025년 트렌드는 ‘놀이 + 체험 + 휴식’의 삼박자를 모두 충족시키는 여행입니다. 이 중에서도 추천하는 지역은 여주와 이천, 춘천, 가평, 여수, 대전입니다.

 

여주와 이천 지역은 루덴시아와 도자기체험을 포함한 코스, 춘천은 레고랜드와 수변공원, 가평은 키즈풀빌라 펜션이 많은 곳으로 신비동물원과 남이섬을 포함한 코스, 여수는 아쿠아플라넷과 해상케이블카, 대전은 키즈과학관과 한밭수목원을 추천합니다. 숙소는 키즈펜션 또는 패밀리형 리조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키즈풀, 실내놀이터, 취사 가능한 구조를 갖춘 곳이 아무래도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또한 이동 동선 안에서 갈 수 있는 식당 선택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어린이 메뉴가 제공되거나 유아 의자가 준비된 식당, 아기용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소를 미리 확인하세요.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하루 한 개 이상의 체험 콘텐츠(동물 먹이주기 체험, 도자기 만들기, 숲속 트레킹 등)를 포함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불어 한가지 체험을 하러 이동을 하는 동선이 1시간 이내로 짧은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해 간단한 끝말잇기 게임이나, 문장만들기 게임 같은 것을 준비해 간다면 어휘력 향상과 학습에도 도움이 되면서 지루함을 덜어 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30 부부여행,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 부모님과 함께 가족여행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여행 – 효도+편안함 중심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이동의 편리함’과 ‘체력 고려’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60대 이상 부모님을 동반한다면 차로 2~3시간 이내의 거리, 평지가 많고 무리 없는 일정이 중요합니다.

 

전주, 통영, 안동은 효도여행지로 꾸준히 인기 있으며, 유적지 중심의 일정과 맛있는 향토음식을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전주는 한옥마을과 경기전, 전통시장 투어가 대표적이고, 통영은 동피랑 벽화마을과 케이블카, 안동은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 걷기 좋은 명소들이 많습니다. 다만 전주나 경주와 같은 내륙지방을 선택할 경우 한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상 무리는 되지 않는 지 미리 온도와 날씨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소는 한옥스테이나 무장애 객실이 있는 리조트, 조식 포함 호텔을 선택하세요. 무리 없는 코스로 하루 2곳 정도만 방문하고, 오후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일정이 좋습니다. 특히 부모님에게는 맛있는 지역 음식을 대접하는 것도 여행 만족도를 크게 높여줍니다.

 

개인적으로 다녀온 곳 중 한 곳은 진안에 있는 홍삼스파인데, 다양한 어른의 스파시설이 있어 숙박을 하면서 스파만 즐기더라도 도움이 되는 곳입니다. 

 

가족여행, 무조건 함께한다고 해서 모두가 만족하는 것은 아닙니다. 젊은 부부는 감성과 여유를,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은 안전하고 활동적인 콘텐츠를, 부모님을 동반한 여행은 편안함과 이동의 최소화가 핵심입니다. 2025년 여름, 내 가족에게 가장 잘 맞는 여행 방식을 고민해보고, 추억에 남을 시간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