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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과 관련된 질병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임신 기간 중에 부족하게 되면 태아의 장애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과 출산을 해 본 여성이라면 갑상선 기능 저하와 항진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오늘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에 대해 알아보고 갑상선에 좋은 음식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자.

 

갑상선 저하증에 좋은 '곱창김전'과 갑상선 항진증에 좋은 '두부 가지 탕수'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이 갑상선에서 제대로 생성되지 않거나 부족하여 우리 몸속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낮거나 결핍된 상태로, 갑상선 자체의 문제로 호르몬 생산이 줄어들거나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도록 하는 신호체계에 문제가 생겨서 갑상선 호르몬 생산이 줄어드는 것이 원인이다. 갑상선 염증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도 있고, 갑상선기능 항진증이나 갑상선 암의 치료과정에서 발생할 수도 있고, 요오드 부족과 유전 장애 등 갑상선의 기능 자체 문제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할 수 있다. 또는 뇌하수체가 갑상선의 정상 자극에 필요한 만큼 갑상선 자극 호르몬을 충분히 분비하지 못할 경우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도록 하는 신호체계 문제로 인해 속발성 갑상선 기능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나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으로는 신생아와 소아시기에는 변비, 성장장애, 발달장애가 생길 수 있고, 청소년기와 성인은 만성피로, 식욕부진, 체중 증가, 추위를 많이 느낌, 변비 등이 있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의 변화, 월경 과다, 유즙 분비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은 채혈 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농도를 측정하여 진단하게 된다. 임신과 출산을 해본 여성들은 대부분 알고 있겠지만, 갑상선 저하증이 임신 기간에 있었는데 적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우 태아의 뇌와 신경발달 그리고 성장에 영향을 미쳐 태아가 지적장애나 지나치게 작은 키 등의 장애를 갖고 태어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 제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속발성으로 급격하게 나타나는 경우보다는 천천히 분비가 줄어들어 저하에 이르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자신이 요즘 부쩍 얼굴 표정이 둔해지고, 음성이 자주 쉬고, 말이 느려지고, 눈과 얼굴이 잘 붓고, 많이 피로하고, 식욕부진으로 잘 먹지도 않는데 체중이 증가하며, 변비가 생기고 근육 경련이 발생하고, 추위를 못 참게 되는 경우에는 정기 건강검진 시 채혈 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반대로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심하여 사망에 이르게 될 경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발작 또는 급성발작이라고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그레이브스 씨 병이나 뇌하수체 선종, 인융모성선 자극 호르몬을 분비하는 종양에 의해서 발생한다. 또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과량 복용할 경우에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발생하면 식욕이 왕성한데도 체중이 감소하고, 더위를 참지 못하며, 맥박이 빨라지고, 두근거리거나 손이 떨리거나 대변의 배변 횟수가 증가하고 피로감, 불안감, 초조함이 나타날 수 있고,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프다고 느낄 수 있다. 근력 약화로 인한 근육 마비나 안구 건조증 및 각막염, 복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눈이 튀어나올 수 있다. 이렇게 눈이 튀어나오는 증상을 그레이브스 안병증이라고 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대부분 갑상선 비대증을 동반하게 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다면 신체 기능을 가속화시켜서 심박수나 혈압이 증가하고, 수면 장애로 인한 불면증, 식욕 증가에도 불구하고 감소되는 체중, 피로와 쇠약에도 불구하고 활동 수준이 증가하고, 빈번한 배변, 설사, 눈이 무언가를 응시하는 것으로 보이는 등 눈의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고열, 부정맥, 심부전 등 갑상선 중독증 위기로 사망할 수 있다. 치료는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억제를 위한 약물치료, 갑상선 절제술, 방사성요오드 치료 등으로 진행되며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어 임신과 수유 중에는 치료를 받을 수 없다. 또한 방사성 요오드 투여를 받은 경우 2~4일 동안은 영아나 유아 근처에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에 좋은 음식 주의해야 할 음식

먼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든, 항진증이 있든 셀레늄이 함유된 음식들은 갑상선에 좋은 음식으로 볼 수 있다. 갑상선에서 대사가 일어났을 때 활성산소가 발생하여 갑상선을 공격하는데, 셀레늄은 이 활성산소를 환원시키고 무력화하여 도움이 된다. 특히 저하증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 합성을 돕고 그레이브스병이나 하시모토병 같은 자가면역 질환에 의해서 갑상선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준다. 셀레늄은 마늘, 브라질너트, 대구, 삶은 소간, 홍합, 치아시드, 굴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브라질너트 10g에는 셀레늄 하루 권장량의 318%인 셀레늄 175 mcg가 함유되어 있어 하루에 브라질너트 몇 알만 먹어줘도 충분하다.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음식 중에서는 계란, 표고버섯, 현미, 부추 등에도 셀레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매 끼니마다 조금씩 이러한 음식들을 섭취해 준다면 셀레늄 섭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는 흔히 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김,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를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요오드가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는데 중요한 미네랄이기 때문이다. 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들이 흔히 겪는 변비를 해소해 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들 그리고 콜레스테롤 대사 능력이 저하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에게는 당근이 담즙분비를 촉진하여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당근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청국장이나 된장처럼 발효된 콩이 아닌 생으로 된 콩이나 브로콜리, 양배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 당분이 높고 고칼로리의 음식들은 피해 주는 것이 좋다. 만약 갑상선 저하증 약을 복용한다면 글루텐이 들어간 음식은 꼭 약과 1시간 이상 텀을 두고 섭취해야 한다. 글루텐이 갑상선 호르몬 약물의 흡수를 억제시키기 때문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좋은 음식으로는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 생선, 계란 등이다. 항진증 환자들은 대사 증가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고 근육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콩, 견과류,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무, 복숭아, 배 등의 음식은 고이트로겐을 함유하고 있는데 고이트로겐은 갑상선 호르몬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방해하기 때문에 항진증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요오드 식품은 피해야 하고,  장운동이 활발해 설사가 잦은 항진증 환자는 청량음료, 카페인, 알코올을 피해 주는 것이 좋다. 맵고 짠 음식, 유제품도 장을 자극할 수 있어서 섭취에 주의를 요한다. 

 

오늘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분들이 섭취하면 좋은 곱창김을 전으로 구워 먹어 보았다. 원하시는 채소를 계란에 함께 다져 넣어서 전을 구우면 더욱 맛이 좋다. 오늘 곱창김전에는 당근을 많이 넣어 보았다. 그리고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 분들에게 좋은 두부와 가지를 녹말가루에 튀겨 새콤달콤한 탕수 소스에 찍어 먹는 두부 가지 탕수를 해보았다. 속이 든든하게 채워지는 느낌이고 만드는 것도 번잡하지 않아서 잘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두부대신 전복과 가지를 튀겨서 전복 가지 탕수를 해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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