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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누구나 정신 질환 하나는 가지고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신 질환은 매우 흔하며, 선진국 국민 기준으로 4명 중 한 명이 우울증에 한번 정도는 걸린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오늘은 정신 질환의 정의와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정신 질환 중에서 신경증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다. 그리고 신경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자.
정신 질환[Mental Disorder]의 정의
트레이시 모건은 '정신적 고통은 신체적 외상으로 인한 고통만큼이나 괴롭다. 그 고통이 모두 당신 머릿속에서 벌어진다면 어떨 것 같은가?'라고 했다. 정신 질환은 정신 기능에 이상을 나타내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상생활에 잦은 지장을 초래하는 병적인 상태로 주로 인간의 정신을 관할하는 뇌신경계의 이상에서 기인하는 특성 때문에 문제의 원인이 뚜렷해 보여도 보통 사람은 원리를 몰라 발병 자체에 대한 이해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신 질환 중에서 대부분의 임신과 출산을 겪어본 여성들은 이해할 수 있는 '우울증'이라는 질병만 하더라도, 우울증에 결렸을 때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내가 그때 왜 그렇게 행동했었는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반응한다.
정신 질환은 정신 기능에 이상을 나타내어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상생활에 잦은 지장을 주는 병적인 상태를 말하며, 현실판단력, 망상, 환각, 사회 적응 등의 기준으로 이것이 정신증에 속하는 질병인지, 신경증에 속하는 질병인지 구분할 수 있다.
대부분 정신증에 해당하는 질병들은 현실 판단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그리고 망상이나 환각을 동반하기도 하며, 사회적응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심각한 경우 입원치료를 적극 권장하고, 보호자를 동반한 통원치료를 하기도 한다.
정신증에 해당하는 질병 중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들은 조현병, 섬망, 해리성 장애, 치매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약물 관련 질환인 베르니케 코르사코프 증후군, 알코올성 진전섬망이나 알코올성 질투망상, 알코올성 환각증 등도 정신증에 속하는 정신 질환이다.
반면 신경증에 해당 하는 질병들은 환각이나 망상도 없고 현실 판단력도 정상이나 사회 적응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정신 질환들을 말하는데 여기에서 현실 판단력이란 자기가 지금 무엇을 하는지 전부 인식하고 있는가에 대한 기준으로 진단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신 질환 중에서는 신경증에 속한 것들이 많다. 성격장애, 성별불쾌감, 기분장애, 불안장애, 행동장애, 수면장애, 섭식장애, 성욕장애, 신체형 장애 등이다.
아마 위와같은 용어로는 들어보지 못했더라도 기분장애에 속하는 우울증이나 조울증, 불안장애에 속하는 강박, 결벽증, 건강염려증,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행동장애에 속하는 ADHD나 틱장애, 수면장애에 속하는 기면증, 불면증, 섭식장애에 속하는 거식증, 폭식증, 충동장애에 속하는 도벽, 각종 중독, 그리고 자기 신체에 과도하게 문신을 그려 넣는다거나, 자신이 외계인처럼 되고 싶다고 수십 차례 성형을 하는 등의 신체형 장애들은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오늘은 이러한 정신 질환 중에서 신경증에 속하는 질환들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정신 질환의 종류와 증상
정신 질환은 우리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뇌'라는 기관의 이상으로 발생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지만, 의외로 원인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져 있고, 치료 방법도 여러 가지가 나와 있는 병이다. 예를 들어 세로토닌 결핍이 우울증의 원인인 경우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 약물을 투여받고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되기도 하며, 생각보다 쉽게 치료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처방되는 약물 중 항불안제나 수면제의 경우 중독성이 있을까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러한 약이 정신건강의학과보다는 대부분 다른 과에서 처방되는 경우가 허다하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더 이상 불안해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정신 질환이 치료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경계와 배척으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지속적으로 심적 고통 속에 강제로 놓이게 되어 악화되는 경우가 더 많다.
우선 정신 질환 중 정신증에 대해서는 한 가지만 살펴보고 넘어가고자 한다. 요즘 뉴스에서도 많이 접한 정신 질환일 것이다. 바로 조현병이다. 조현병은 환각, 망상, 행동 이상 등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사고장애이다. 예전에는 조발성 치매, 정신분열증으로 불리던 질환으로, 한자어 '조현(調絃)' 즉,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는 말과 같이 뇌의 신경 구조 이상으로 마치 현악기가 제대로 조율되지 않은 것처럼 심각한 혼란을 겪는 상태를 일컬어 조현병으로 부르게 되었다.
조현병은 환각과 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계획적이든 충동적이든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요즘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 아무나 칼로 찔러버리겠다는 사고 자체가 조현병에서 기인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조현병 환자에 대한 우려를 가지는 것은 우선 조현병 환자가 범죄를 저지를 수 있어서가 아니라 조현병 환자가 저지르는 범죄가 예측하고 방비할 수 없는 범죄일 경우가 많아서, 그리고 비조현병 범죄자들에 비해 처벌을 받지 않거나 면죄될 가능성이 높아서이다. 그러므로 조현병 환자들이 조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병세가 악화되어 폭력성을 드러내는 환자는 책임자가 제재를 가하여 강제로라도 처벌을 받도록 국가에서 정신질환 관련 복지에 힘써야 한다.
그럼 이제 신경증에 속하는 정신 질환 중에서 몇 가지를 자세히 살펴보자. 신경증은 정신 질환 중에서 흔히 신경쇠약, 혹은 노이로제라고 불린다. 현실 판단력에 문제가 없으며 사회생활을 유지하는 데에도 문제가 없지만 중추신경계나 신경전달물질의 장애로 여러 가지 주관적인 불편함을 느끼거나 감정조절, 충동조절이 힘들고 쉽게 불안해지는 정신질환군을 말한다.
신경증은 일반인들이 흔히 경험하는 정신 질환이므로 오늘은 정신증보다는 신경증에 대해 더 집중 탐구해보려고 한다. 신경증에 걸린 사람들은 신경계 호르몬 분배 이상이나 수용체의 장애가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입원치료를 할 필요는 없지만, 증상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분석하고 치료하는 상담치료나 해당 신경물질을 활성화시키거나 억제하거나 조절하는 약물 치료를 필요로 하는 질병이다. 대부분의 증상은 1개월 정도만 약물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나 이는 약물 치료에 의한 단기적인 호전이므로 약물이 없이도 정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소 1년의 기간을 두고 장기적으로 이루어진다. 며칠 약을 먹고 좋아졌다고 독단적으로 약물을 중단하면 증상이 금방 돌아오고 예기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신경증적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이상 행동은 습관 같은 것이 아니라 질병이다. 밝고 잘 웃고 사람들을 좋아하는데 우울증에 걸렸다고 하는 것이 이해가 안될 수 도 있다. 그러나 밝고 잘 웃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것은 그 사람의 성격과 기질인 것이고, 우울증은 그 사람이 겪고 있는 질병인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 이런 구분 없이 혼동하고 오해하기 쉽다. 의지만 있으면 극복할 수 있는 것쯤으로 여기거나, 단순히 정신력이 부족한 사람쯤으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오히려 환자에게 더욱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또는 단순한 우울이나 불안증인데도 심각한 조현병을 가진 사람으로 오인받을까 봐 두려움에 사로잡혀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은 참 여러모로 마음이 많이 힘든 사회다.
신경증 중에서 먼저 조울증을 살펴보자. 조울증은 기분장애의 일종으로 양극성정동장애이다. 이것은 대표적인 기분장애 중 하나로 조증과 우울증이 독립적으로 또는 혼합되어 나타나는 정신질환이다. 조울증은 기분장애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질병이기도 한데, 완치되는 경우가 많지 않고, 약물을 통해 정상적인 기분상태에 지속적으로 머무른다고 하더라도 약물 치료를 중단하면 곧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임의로 약물을 중단하면 위험하기 때문에 평생 약물을 복용하며 관리할 필요가 있는 질병이다.
우울장애가 우울해진 기분이 정상인 상태로 돌아오는 능력이 한동안 상실되는 것이라고 한다면 조울증은 기분이 어떤 기준 없이 흔들리는 것이다. 정상인들은 마약을 하지 않는 이상 기분이 매우 고양되는 것은 드믈다. 그러나 조울증 환자는 그 기분이 끝도 없이 올라갔다가 추락하는데, 단순한 변덕 정도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감정을 스스로 조절하기 힘들기도 하고, 평균적으로 절반 정도는 정상적인 감정상태에 있기 때문에 환자와 아주 가까운 사람이 아니면 그가 조울증 환자인지 알기가 쉽지 않다.
조울증은 정신 질환 중 오진이 많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환자들이 우울은 잘 감지하지만 조증은 잘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울장애로 오진되기도 하고, 나이가 어린 환자의 경우 ADHD로 오진 받기도오진받기도 한다. 주의가 잘 분산되고 에너지가 매우 넘치는 과잉 행동과 충동적이라는 점에서 조증 상태의 증상이 ADHD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또는 경우에 따라서 조현병으로 오진받기도 한다. 왜냐하면 조현병과 양극성 정동장애의 중간 질환인 조현정동장애라는 질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평생 약물을 복용하며 조증과 울증을 조절하는 것 이외에 조울증을 치료할 방볍이 현재로는 전무하다.
반면 우울증은 반드시 극복할 수 있는 병이므로 조울증 보다는 예후가 좋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우울감은 누구나 느낄 수 있지만, 지속적인 우울감은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며, 우울증은 우울감을 넘어서 상당 기간 우울감과 활동력 저하가 지속되는 증상을 말한다. 우울증은 약물치료, 심리상담, 뇌활성화훈련, 인지치료 등의 병행으로 상당 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강박 장애는 반복적 사고나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증적 정신 질환인데, 강박장애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과도한 불안과 공포로 어떤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본인이 하는 행동이나 사고가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심리적, 물리적 고통이 크다. 예를 들어 손 씻기 강박, 특정한 부분을 만지거나 생각하는 강박, 숫자 세기 강박 등이 있고, 청소와 샤워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
강박적 사고로는 다른 사람을 끊임없이 가해하는 폭력적 사고, 종교적 행위에 반하는 반복적 사고 등이 있으며, 상황을 피하려는 의도로 발생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의지만으로 멈출 수는 없다. 스스로 원하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자괴감에 빠지기 쉽고 자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고통스럽게 한다.
불안 장애는 미래에 대한 과도한 불안과 현재 상황에 대한 공포로 심박수가 빨라지면서, 곧 죽을 것 같은 공황 장애가 나타나거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범불안장애, 특정공포증, 사회공포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호흡곤란, 심박 증가, 발한, 기절 등과 같은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우울 불안 강박에 도움이 되는 음식
신경증적 정신 질환이 있을 경우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해서 단 음식에 너무 의존하지 않도록 하고, 흡연, 음주,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습관들은 중독이라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과 양질의 단백질, 오메가 3가 풍부한 생선의 섭취, 비타민 B와 비타민 C의 충분한 섭취는 신경증적 정신질환에 도움이 된다. 햇볕을 하루 20분 이상 쬐면서 운동을 하는 것도 대뇌가 활력을 느끼도록 하기 때문에 신경증에 도움이 된다.
그렇다면 신경 과민, 노이로제 증상인 우울, 불안, 강박 등의 신경증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감자는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는 음식이다. 비타민 C가 풍부하고 부신피질호르몬의 생산을 촉진하여 우리를 스트레스로부터 지켜준다. 비타민 B1도 풍부해 불안과 초조,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신경증 환자에게 강력 추천하는 음식이다. 감자를 열을 가해 조리한다고 해도 이러한 성분들이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편안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
호두는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하고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우울과 불안증을 해소해 준다. 불면증이나 노이로제에도 효과가 있으며, 호두, 흑임자, 뽕잎을 갈아 하루 한 스푼씩 먹거나 호두만이라도 하루 2알 정도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비타민 D와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 정어리, 청어, 참치, 고등어 등의 생선은 대뇌에 활력을 주어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 녹색 잎채소는 엽산이 풍부하고 다양한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어 뇌 기능 유지와 면역 강화에 도움을 주어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 우울이 있는 사람은 엽산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가금류 고기는 트립토판이 풍부한데, 트립토판은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의 주원료가 되는 물질로 수면주기, 식욕, 기분, 통증을 조절하는 호르몬이다. 따라서 가금류 고기를 통해 트립토판을 섭취해 주면 불면증과 우울에 효과가 있다.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은 가금류 고기 말고도 달걀, 우유, 땅콩, 아몬드, 바나나 등이 있다.
그러나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으로 결합할 때 비타민 B6와 마그네슘을 필요로 하는데, 이러한 영양소가 많은 음식으로는 호박씨, 멸치, 대두, 고등어, 게, 바나나, 브로콜리, 시금치, 부추, 양배추 등이 있다.
불면증을 다룬 게시글에서 언급한 바 있지만, 스트레스를 없애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성분에는 마그네슘과 칼슘이 있다. 마그네슘과 칼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현미, 해바라기씨, 녹황색채소, 우유, 치즈, 뼈째 먹는 작은 생선 등이 있다.
단 음식은 좋지 않지만 다크 초콜릿은 동맥혈압을 낮추고 스트레스 호르몬의 활동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것이 당긴다면 다크 초콜릿을 하루 2 조각 정도 먹는 것이 좋다.
그 밖에도 아보카도, 귀리, 적양배추, 레몬 버베나, 당근, 양파, 버섯, 국화차,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음식, 베리류 과일, 강황, 감귤류 과일 등도 신경증적 정신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사실 신경증적 정신질환은 약물치료가 필수적이고 식이조절은 부수적인 것에 불과하다. 심각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10일 이상 움직일 기력도 없어 식사도 거르고 씻지도 않고 누워만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런 환자가 직접 아보카도를 자르고 달걀을 삶고 감귤류 과일의 껍질을 까고 뼈 째 먹는 생선을 맛있게 조리해서 건강한 식단으로 섭취할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강박증에 걸린 사람이 음식을 하기 위해 재래시장이나 대형 마트에 가서 식재료를 직접 쇼핑하고 그 재료들을 청결하게 세척해서 요리를 한다면 음식 하나를 완성하는데 일주일이 걸릴지도 모른다. 이것은 선입견과 편견에 의한 발언이 아니라 극단적인 예를 들은 것이다.
신경증적 정신 질환은 환자 본인 보다도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 오지랖으로 참견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병적인 어려움을 이해해 주고 지지해 주고 이러한 질병을 질병자체로 받아들여 극복할 수 있도록 위와 같은 도움이 되는 음식을 조리하여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 말이다.
만약 산후 우울증을 겪고 있는 아내에게 퇴근 후의 남편이 아내의 우울증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며, 치료에 협조해 주고, 이 질병을 극복하는 데에 좋은 음식이라며 견과류와 과일, 삶은 달걀과 아보카도를 넣은 콥샐러드를 한 접시 만들어 주며 '당신 힘들 것 같아서 내가 냉장고에 있는 것들로 열심히 준비해 봤어. 하루종일 고생 많았어. 여보!'라고 말해 준다고 생각해 보라. 만약 직장에 울증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동료가 있어 그에게 국화차 한잔을 대접하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지해 주며 '요즘 힘들죠? 그동안 멋지게 해내온 성과들도 대단한데, 지금은 잠시 따뜻한 차를 한잔 하면서 쉬고 하는 건 어때요? 쉬고 나면 업무 효율이 더 높아질 거예요. 예전의 당신처럼요!'라고 말해준다면 어떻겠는가?
위에 언급한 아내와 직장 동료는 분명히 우울증을 극복하고 곧 활력을 찾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위에 언급한 아내이고, 직장 동료라면 누군가 당신에게 저렇게 대해준다면 당신은 분명 곧 우울증을 극복하고 예전의 당신보다 더 멋진 당신으로 거듭날 것이다.
오늘은 감자전과 양파간장절임, 그리고 간단한 샐러드 샌드위치를 해보았다. 감자전은 감자와 양파를 갈아 소금 조금만 넣고 간을 했고, 미리 만들어두었던 양파간장절임을 곁들였다. 샐러드 샌드위치에는 비건 마요네즈를 사용했으며, 케찹은 본인 취향껏 넣으면 된다. 햄대신 닭가슴살을 넣어보았고, 저염치즈를 곁들였다.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정성으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정신 질환을 건강하게 극복하기 바란다.